존 그레이켄(John Grayken) 회장은 이날 극동건설의 최종인수자 웅진홀딩스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극동건설을 현 시점에서 매각하는 이유에 대해 “극동건설은 현재 훌륭한 건설회사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보다 전략적인 대주주를 만나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존 그레이켄 회장은 “최종 인수자인 웅진홀딩스는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며 “극동건설의 성장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웅진홀딩스의 전략과 비즈니스 역량이 최종 인수자 선정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존 그레이켄 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법정관리 하에 있던 극동건설은 론스타가 인수한 이후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며 “우리는 이를 가능하게 했던 극동건설의 견고한 경영체제와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새로운 대주주인 웅진홀딩스가 극동건설을 현재보다 더 높이 도약 할 수 있도록 보다 큰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론스타는 2003년 법정관리절차에 있었던 극동건설을 인수했다. 도로, 골프장, 아파트 등 토목 및 건설업에 주력해온 극동건설은 론스타의 투자를 통해 법정관리절차에서 성공적으로 회생했으며 현재 안정적인 재무환경을 갖추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론스타의 인수 이후 극동건설의 매출은 매년 평균 20% 이상 신장됐다.
론스타는 현재도 국내 다수의 부동산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