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중 롯데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적었으며, 임원과 직원의 연봉 격차도 16.9배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4개 상장사가 공시한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그룹 직원의 평균 연봉은 4238만원,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7억1654만원으로, 직원에 비해 16.9배나 많았다. 삼성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이 14억1498만원, 직원 연봉은 8399만원으로 임·직원 간 연봉 차이가 16.8배로 나타났다. LG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2.5배, 한진그룹은 12.1배, 현대차그룹은 10.6배 순으로 조사됐다. SK그룹은 7.7배, 포스코그룹 6.6배, 한화그룹은 6.3배로 비교적 격차가 크지 않았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5억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받은 기업 등기임원은 모두 748명으로 1년 전(720명)보다 28명(3.9%)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삼성 임원이 49명(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29명(3.7%), SK 26명(3.3%), LG 22명(2.8%), GS 17명(2.2%), 포스코 16명(2%), 롯데 15명(1.9%), 한화 12명(1.5%), 현대중공업 4명(0.5%), 한진 1명(0.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