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상장사 10곳 중 7곳 배당… 금융·보험업 배당수익률 높아

입력 2016-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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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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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 10곳 중 7곳에서 국고채 1년 수익률(1.635%)과 비슷한 평균 수익률 1.64%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235개 상장계열사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35개 기업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1.12%로, 전년(1.0%)대비 0.12%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당을 시행한 160개 기업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1.64%로 작년(1.46%)보다 0.18%포인트 높았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현금배당액을 주주명부 폐쇄일 2거래일 이전부터 일주일 동안의 평균 주가로 나눈 값이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1년 수익률(1.635%)보다 높은 기업은 총 64개(27.2%)이며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81%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5%)보다 높은 기업은 총 71개(30.2%)이며,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69%였다. 우선주 배당을 시행한 기업은 35개(14.9%)로 평균 배당수익률은 2.18%였다.

산업별로 평균 배당수익률을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2.67%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2.5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72%), 제조업(1.67%)등의 순이었다.

전경련 이철행 기업정책팀장은“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기업 배당수익률이 전년보다 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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