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6주만에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변동성 확대 국면 속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추가상승보다는 횡보 내지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며 신흥증시 밸류에이션에 근접한 만큼 현재는 숨고르기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6월 들어 뚜렷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부담이다.
대우증권은 향후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실적 증가와 국내 수급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자신감 여부가 PER주도의 주가상승을 정당화시켜야 한다”며 “일단 7월 초, 중순까지 시장은 소강상태나 조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개인들의 신용거래 증가가 제한될 경우 기관의 수급마저 흔들린다면 조정의 폭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략적으로는 투자기간별 이원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단기매매의 경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보수적 전략이 좋으며, 중장기적 투자자라면 주가가 빠질 때마다 분할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호전업종을 중심으로 조선, 금융(증권 포함), 지주, 기계, 건설 업종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