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과 수출은 각각 157조원, 540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0.4%ㆍ13.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반기에는 내수시장 회복세 기대와 수출 수요 등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ㆍ19.7% 늘어난 160조원ㆍ58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기산진) 기계산업연구소는 24일 "기계산업동향연구회를 통한 조사ㆍ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산진은 "상반기 기계산업은 원/엔 환율급락을 포함한 불안정한 환율변동과 원자재가격 상승 및 고유가의 지속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수요 증가와 품질 및 납기경쟁력에서 우위를 나타내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산진은 이어 "특히 공구ㆍ베어링ㆍ섬유기계ㆍ가스연소기기는 수요산업에서 수요증가 및 수출주력기업의 수출집중화에 기인한 수출수요의 증가,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전환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상승됐다"며 "건설광산기계ㆍ공작기계, 등도 증가 폭은 작아졌지만 증가세는 유지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산진은 "기계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채산성 악화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기계산업 전망과 관련 기산진은 ▲환율의 불안정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글로벌 경쟁심화 ▲국내경기의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산진은 "수출주력과, 품질향상에 따른 국산기계 인지도 향상, 신흥시장을 포함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 등으로 성장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160조원, 수출은 19.7% 증가한 585억불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