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이사장 "中企 유동성ㆍ수출 지원에 총력… 성과 확산할 것"

중진공, 1분기 정책자금 1조3400억원 조기집행…수출기업 이자환급 시행도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임채운<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경제활성화의 해법인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유동성ㆍ수출 지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성과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지난 1일 경남 진주시 중진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올 1분기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수출ㆍ마케팅, 인력 지원에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일부 성과를 냈다"며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전체 예산규모의 38%인 1조34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피해기업들의 지원도 적극 추진 중이다. 중진공은 지금까지 개성공단 피해기업 중 75개사를 대상으로 525억원을 지원했다.

정부 정책의 방향이 수출 강화로 쏠려 있는 만큼, 중진공도 올해 수출 지원에 큰 비중을 할애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해외정책매장을 성과중심으로 재개편해 지난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5.4% 증가한 104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수출기업의 조기안착을 위해 12개국에 20개소 규모로 운영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 지난해 6억60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특히, 수출인큐베이터는 코트라와 함께 구조조정과 신규 개소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책자금과 연계해 이달 중 수출성과 창출기업에 대한 이자 환급도 시행한다. 자금지원 이후 12개월간 10만 달러 이상 직수출 실적을 내면 0.3%포인트, 같은 기간 직수출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중에서 지원 전보다 20% 이상 수출실적이 향상하면 0.5%포인트의 이자를 환급한다.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창구를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민간 대기업 등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혁신도 임 이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사안으로, 이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임 이사장은 “지난해 1, 2기 독수리팀(내부혁신 TF)을 통해 조직과 인사제도를 개편했고 올해에도 3기, 4기 독수리팀을 출범시켰다”면서 “조직 내부의 성과 평가시스템과 지역본부 업무프로세스 합리화 등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