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찾은 고영선 고용부 차관, 청년인재 진출 방안 찾는다

입력 2016-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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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크루트사와 금융회계ㆍITㆍ엔지니어링 취업 확대 논의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투데이DB)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투데이DB)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 청년 해외진출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고용부가 3일 밝혔다.

고 차관은 싱가포르 현지서 청년인재 채용에 관심이 있는 현지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사관리(HR)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미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호텔 분야에는 우리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초기 정착을 위한 경력개발 지원 등을 논의한다. 또 금융회계ㆍ정보통신(IT)ㆍ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해외청년 취업을 늘리기 위해 글로벌리크루트사 등과 함께 어떤 인재를 양성해 진출시킬 수 있을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청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국가다. 또 정부 지원 해외 취업자 중 미국, 일본 다음으로 우리 청년들이 많이 진출하는 곳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에 취업한 이들은 2903명으로, 미국 640명(22%), 일본 632명(21.8%), 싱가포르 364명(12.5%) 등이다.

싱가포르는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경력과 실력을 인정받으면 빠르게 승진하고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으며 70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있어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면 글로벌 기업 본사로 진출이 유리해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다.

고 차관은 또 먼저 싱가포르에 취업한 ‘청년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청년들을 격려하고 현지에서의 어려움 등을 들을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우리 청년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호텔 외에도 무역, 컨설팅, IT, 제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있는 청년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케이무브(K-Move) 스쿨 일자리매칭서비스(알선) 등 다양한 경로로 취업한 청년들로부터 효과적인 해외취업방법과 애로사항 등을 전해들을 예정이다. 다양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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