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의 5번째 대국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기원은 이세돌(33) 9단이 제7회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발전 부문 수장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기원은 이 9단이 지난달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를 통해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AI)에 관한 관심과 각성을 불러일으켰고, 미래시대에 대처하는 인간의 모범상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바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후 4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 메달이 주어진다. 이 상은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고자 만든 상으로, 과학기술과 사회발전, 문화예술 세 부문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거둔 40대 연령 안팎의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역대 사회발전 부문 수상자는 반크 사이버 외교 사절단과 가수 싸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