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4·3 평화공원에 설치된 천막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이날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4·3사건이 난 지 벌써 68년이 경과했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매듭이 안 지어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4·3 희생자에 대한 재심사 문제를) 끌지 말고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4·3사건은 이승만정권 당시인 1948년 4월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1만여명, 행방불명자가 3000여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최근 보수단체 일각에서 희생자 재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여야 지도부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