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 날씨 풀리고 화창해지는 날…속담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뜻은?

입력 2016-04-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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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4월 4일 청명(淸明)이다.

청명은 24절기 중 춘분과 곡이 사이에 든다. 청명이라는 말은 이날부터 날이 풀려 화창해지기 때문에 붙여졌다.

보통은 한식의 하루 전이다. 한식과 같은 날도 있고, 식목일과도 겹치는 날도 많다. 올해와 같이 4월 4일이 청명일 때도 있지만, 5~6일 무렵이 되는 해도 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청명에서 농사비가 내리는 곡우 이전까지의 15일 동안을 3후로 나눈다. 1후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2후에는 들쥐대신 종다리가 나타나며, 3후에 비로소 무지개가 보인다고 했다.

이날은 농가에서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었다. 이 무렵부터 바쁜 농사철에 들어가 논밭의 가래질, 논밭 둑 다지기, 채소 파종 등 농사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청명을 전후로 찹쌀로 빚은 술을 청명주(淸明酒)라고 하며 담근 지 7일 뒤 위에 뜬 것을 걷어내고 맑은 것을 마신다. 또 이때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한 해 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하고, 서해에서는 곡우 무렵까지 작지만 연하고 맛이 있는 조기잡이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하였다.

청명과 관련된 속담에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가 있는데, 청명과 한식이 겹치거나 하루 차이밖에 나지 않아 별 차이가 없음을 나타낼 때 흔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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