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 판매 많은 보험사…신한생명 에이스보험 등 불명예

입력 2016-04-04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보사 불완전판매 채널 홈쇼핑·TM 순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만건 이상의 신계약을 판매한 신한생명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1.62%로 집계됐다. 이어 동부생명 1.47%, AIA생명 1.27%, 동양생명 1.02%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 금융상품의 기본 구조나 원금 손실 여부 등 상품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한 것을 말한다.

판매채널별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이 1% 안팎인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업체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는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생보·손보협회는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 등을 불완전판매로 취급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판매채널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살펴보면 홈쇼핑 채널은 1.02%, 텔레마케팅(TM) 0.99%로 각각 집계됐다. 직영 다이렉트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도 0.89%로 높게 산출됐다.

대면채널인 법인보험대리점(GA)이 주를 이루는 ‘기타 대리점’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도 0.99%로 TM의 불완전판매 비율과 비슷했다.

GA채널에서 발생한 불완전판매 건수는 1만53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속 설계사 채널의 불완전판매 건수(1만6811건)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에이스보험, 현대해상, 롯데손보, 동부화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53%, 0.35%, 0.26%, 0.25%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 0.2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손보사의 불완전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판매채널은 TM(0.67%)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홈쇼핑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았던 생보사와는 달랐다. 이어 홈쇼핑 채널 0.52%, GA채널 0.20%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체 생보사(25개사)와 손보사(14개사)가 신규 판매한 계약은 1989만210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불완전판매 건수는 7만8642건으로 전체의 0.4% 정도를 차지했다.

작년 보험사들의 전체 불완전판매 건수는 2014년 10만1079건보다 2만2000건 이상 감소했다. 비율도 2014년 0.49%에서 낮아졌다. 다만, TM 등 비대면채널에서 지속적으로 불완전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13,000
    • -1.01%
    • 이더리움
    • 4,642,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2.7%
    • 리플
    • 1,985
    • -2.31%
    • 솔라나
    • 348,100
    • -2.36%
    • 에이다
    • 1,431
    • -3.05%
    • 이오스
    • 1,152
    • -0.52%
    • 트론
    • 287
    • -3.69%
    • 스텔라루멘
    • 732
    • -1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5.31%
    • 체인링크
    • 24,760
    • +0.32%
    • 샌드박스
    • 1,106
    • +35.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