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바오비엣타워에서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Bao Viet)증권(사장 응이엔 꽝 빈ㆍNguyen Quang Vinh)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증권과 바오비엣증권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관련 자문 및 투자업무, 해외상장과 해외증권 발행 업무 등에서 공동 협력하게 된다. 특히 올해 국영기업 4~5곳의 민영화 컨설팅 및 지분투자를 즉시 검토, 진행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또 리서치, 주식인수, 채권발행, 자기자본투자(PI) 등 전문인력을 바오비엣증권에 파견해 리서치 및 투자은행(IB) 부문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분석 및 IB사업도 진행하는 등 리서치와 IB부문의 인력교류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 베트남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오비엣증권은 베트남 재정경제부 산하 총보험공사인 바오비엣 보험그룹의 증권 자회사로 베트남 현지 리테일 및 IB부문 1위 증권사다.
한편 대우증권은 지난 22일 하노이 힐튼호텔에서 군인은행(Military Bank)과 하노이 개발공사(HANDICO) 등 현지 유력기관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금융투자지주사 탕롱인베스트먼트홀딩스(Thang Long Investment Holdings)와도 제휴를 맺고 하노이 근교의 부동산 개발 및 금융시장 투자를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