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뜨거운 것이 좋아”

입력 2007-06-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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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마트, 장마철 겨냥해 ‘여름에 먹는 호빵’ 출시

장마철에는 뜨거운 음식이 잘 나간다?

GS마트는 장마철을 겨냥한 제품으로 지난 21일 ‘여름에 먹는 호빵’을 출시했다.

그동안 호빵이라는 제품은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만 여겨졌으나 GS마트에서 장마철에 뜨거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간파, 호빵 판매의 ‘원칙’을 깨고 여름 호빵을 출시했다.

실제로 GS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냉동 안흥찐빵의 경우 작년 6월 대비 7월 매출이 35% 오를 정도로 장마기간에 인기를 끌었다.

GS마트에서 출시한 여름에 먹는 호빵은 삼립에서 만든 제품으로 단팥, 호밀, 미니 단팥, 미니 호밀 등 총 4종류다.

일반 호빵(3입)은 990원, 미니 호빵(5입)은 1200원이고, 쌀가루 함량이 높아 기존의 호빵보다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마철에는 예상외로 동태찌개, 부대찌개 같은 찌개류도 인기다. 원래 여름이 되면 찌개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마련. 한여름인 8월 동태 및 생태 매출은 6월 대비 250% 이상 감소한다. 하지만 7월에는 6월 대비 15% 감소하는 정도다.

장마철에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찌개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 장마 기간 동안 뜨거운 제품이 인기를 얻는 현상은 편의점에서도 나타난다.

GS25는 지난해부터 여름에도 온장고를 가동한다. 장마철에는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이 많기 때문. 커피, 꿀물, 드링크류 등 따뜻한 음료는 장마의 영향으로 7월에도 판매가 꾸준하다.

이처럼 장마철에 따뜻한 음식이 사랑을 받으면서 GS마트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여름에 먹는 호빵’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냉동식품 MD는 “여름 호빵은 출시 첫 주부터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제 장마기간에 돌입했으니 매출이 지난 주의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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