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관광수요와 어학연수 수요의 중복으로 인해 좌석난을 겪어 온 캐나다 운항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5일 "7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2개월여에 걸쳐 로키산맥의 관문인 캐나다 캘거리에 주 3회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항되는 인천-캘거리 노선은 301석의 B777-200 기종이 투입되며 출발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2시 05분에 캘거리에 도착한다.
또한 캘거리발 인천행 노선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오후 4시 05분에 캘거리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특히 지금까지는 로키산맥 여행을 위해선 캐나다 밴쿠버나 토론토를 경유해 국내선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캘거리 직항편 운항으로 관광객들의 여행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어 "캘거리 직항 전세기 운항은 밴쿠버와 토론토에 이은 캐나다 지역 세 번째 운항"이라며 "양국간 민간교류 활성화와 함께 여름철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