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받는 건설업종...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입력 2007-06-25 10:27 수정 2007-06-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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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신일 부도·재건축 비리 과민반응 불필요'

재건축비리 조사 및 부도 등 악재로 조정받는 건설업계에 대해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란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SK건설의 재건축사업 비리 관련 유죄판결로 비롯된 건설업계에 대해 과민한 반응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건설이 재건축사업 비리 관련 재판결과 유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몇몇 건설업체들이 이와 비슷한 사안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유죄판결이 나와도 최근 건설업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전례도 없고 침체된 건설경기를 감안할때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설업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

특히 해당 업체들의 관련 재판이 종료하기까지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과도한 반응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변 연구원의 설명.

그는 최근 정부의 유동성 축소의지 표명과 중소 건설업체의 부도로 국내 건설환경이 좋지 않으나 2007년의 해외수주모멘텀, 내년 하반기 이후의 주택부문 규제완화를 통한 중기적 관점에서 건설업종의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상반된 건설지표의 혼합으로 다소 혼란스러운 한해가 될 것과 미분양 심화 및 중소업체 부도는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최근의 건설주 조정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부문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해외부문의 모멘텀이 강력한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변 원구원은 사상 최대 해외수주 해외플랜트의 강자가 돼 돌아온 대림산업(이하 목표주가 20만원), 국내 업체중 최고의 해외수주 모멘텀을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11만2000원), 하반기 이후 해외수주 모멘텀 및 본격적인 태안군 프로젝트 사업이 기대되는 현대건설(9만원), 해외수주 및 국내외 개발형 사업의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15만3000원) 등을 탑픽(최선호주)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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