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하룻만 하락 1146.1원..글로벌 달러 약세

입력 2016-04-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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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송금 기대 vs 네고+롱스탑..모멘텀 없어 현레벨서 등락

원/달러 환율이 하룻만에 하락하며 1140원대로 주저앉았다. 다만 중국장이 휴장하는 등 이유로 뚜렷한 방향성을 찾는 모습은 아니었다.

개장초엔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이후 배당금 송금수요 등 기대감에 장중 115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엔 네고(달러매도) 물량과 롱스탑 물량이 나오며 되밀렸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현레벨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환율 일중 차트(체크)
▲원/달러환율 일중 차트(체크)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1원 떨어진 114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47.4원에 출발했다. 장중고점은 1151.8원, 저점은 1145.4원이었다.

주말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8.5원/1149.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54.2원) 보다 6.4원 하락했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주말 사이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달러가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상쇄할만큼 잘 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기지표와 아시아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 금리인상 이슈가 장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반까지는 상승세를 보이며 115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후 빠졌다. 송금물량은 이번주 후반이나 나올 듯 싶다”며 “롱스탑이 이어지면서 1140원대 초반과 1150원대 초반사이에서 등락할 듯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배당금 송금수요 기대등으로 115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후 네고물량과 롱스탑이 나오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중국장도 휴장인데다 1140원 중반에서는 뚜렷한 모멘텀도 없어 추가매도 없이 114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현레벨서 등락을 반복하는 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15분 현재 달러/엔은 0.24엔 하락한 111.35엔을, 유로/달러는 0.0006달러 떨어진 1.1385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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