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이대호, 개막전 타격 맞대결 펼칠까?

▲추신수(왼쪽부터)와 이대호. (AP/뉴시스)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고, 이대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당초 시애틀은 이대호를 플래툰 1루수 요원으로 영입했다. 주전 1루수는 좌타자 애덤 린드다. 애덤 린드는 지난해 우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 20개를 때려냈지만, 좌완 투수에게는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 텍사스 선발 투수로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이대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남아있었지만,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스캇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애덤 린드를 개막전 선발 1루수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린드가 해멀스를 상대로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도중 이대호가 나설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이대호는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음을 보였다. 그는 시범경기 24경기 동안 타율 0.264, 출루율 0.328, 장타율 0.396,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MLB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 예상 개막전 라인업으로 드쉴즈(중견수), 추신수(우익수), 애드리안 벨트레(3루수), 프린스 필더(지명타자), 미치 모어랜드(1루수), 이안 데스몬드(좌익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를 꼽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예상 개막전 라인업은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케텔 마르테(유격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카일 시거(3루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우익수), 애덤 린드(1루수), 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 레오니스 마틴이다(중견수). 선발 투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