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천우희, 겁탈 장면 언급¨ “‘한공주’ 연상될까 걱정돼”

입력 2016-04-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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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사진='해어화' 스틸 )
▲천우희(사진='해어화' 스틸 )

영화 ‘해어화’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가 영화 속 겁탈 장면에 대한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천우희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천우희는 영화 ‘해어화’ 속 겁탈 장면을 언급하며 “혹여나 ‘한공주’에서 보았던 겁탈 장면과 연상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그래서 감독님께 ‘한공주’가 연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다”며 “그 부분을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흥식 감독은 “천우희의 대표작품이 ‘한공주’이기 때문에 연기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며 “천우희는 테이크를 갈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그 부분은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천우희는 소율(한효주 분)과 단짝 친구로, 대중가요의 매력에 눈을 뜬 서연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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