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9% "한-EU FTA 체결 지지"

입력 2007-06-25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 증가 기대..."관세 및 환경규제 철폐 중점둬야"

우리나라 기업 열곳 중 아홉개 기업은 한-EU FTA 체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41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EU FTA 기업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256개사)의 89.4%가 한-EU FTA 체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EU FTA 체결에 대해 응답기업의 17.9%가 '적극지지', 71.5%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약 90%가 찬성의 뜻을 표했으며, 반면 반대 의견은 10.6%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체결 찬성이유로 관세철폐로 인한 대 EU 수출증가(37.5%)를 가장 큰 이유로 답했으며, 다음으로 무역구제, 환경규제 등 EU측 비관세 장벽의 개선(30.1%), EU와의 기술협력, 투자유치 확대(29.3%) 등을 꼽았다.

반면, 반대하는 기업들은 국내 취약산업의 기반 약화(48.1%), EU측 관세철폐에 따른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움(25.9%)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기업들은 한-EU FTA가 체결되면 수출을 비롯하여 국내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의 94.9%는 대 EU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으며, 국내 경제시스템 제고 및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밝힌 기업은 각각 84.4%, 93.7%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투자유치(85.1%), 소비자 후생 증대(85.5%)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EU와의 FTA 협상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는 우리 수출 상품에 대한 EU측 관세 조기철폐가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양국간 기술협력 및 투자유치 활성화(21.5%)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환경/기술 등 까다로운 EU 규제 완화(17.5%), 국내 민감품목의 관세철폐 유예기간 확보(17.2%), 원산지 규정/무역구제 등 비관세 장벽 완화(14.1%)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전경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05,000
    • +0.7%
    • 이더리움
    • 4,051,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77,400
    • +0.82%
    • 리플
    • 3,988
    • +4.56%
    • 솔라나
    • 249,000
    • -1.11%
    • 에이다
    • 1,133
    • +0.98%
    • 이오스
    • 934
    • +2.08%
    • 트론
    • 363
    • +1.97%
    • 스텔라루멘
    • 500
    • +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0.45%
    • 체인링크
    • 26,600
    • -0.08%
    • 샌드박스
    • 537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