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증권계열사인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일제히 '하나'라는 명찰을 달 것으로 보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투증권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하나투자증권'으로 변경할 것을 밝혔다. 주총에서 사명변경이 결의되면 대투증권은 30년간 써오던 '대한투자'라는 이름을 버리고 다음달 2일부터 하나투자증권으로 이름이 변경된다.
대투증권은 사명변경으로 대한투자증권과 대투증권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저작권은 그래도 보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나증권도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HFG IB증권'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으며 새로운 사명은 다음달 2일부터 사용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전문 증권사 이미지 부각을 위해 사명을 HFG IB증권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투자신탁운용도 유럽계 금융그룹인 UBS에 지분 51% 매각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금융감독당국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합작법인인 '하나UBS자산운용'으로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