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MS, 커넥티드 카 함께 만든다

입력 2016-04-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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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 저장·분석 위한 새 합작 벤처 설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10일(현지시간) CES2016 기간 도요타의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탑재한 컨셉트카‘키카이’가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신화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10일(현지시간) CES2016 기간 도요타의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탑재한 컨셉트카‘키카이’가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일본 도요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와 MS는 주행하는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기 위한 새 합작벤처를 설립했다고 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커넥티드 카는 통신 기기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다른 차량과 서로 교신할 수 있고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차를 뜻한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시동을 거는 등 차량을 제어할 수도 있다.

도요타 자회사인 도요타미디어서비스가 미국 텍사스 주에 자본금 550만 달러(약 63억2500만원)의 도요타커넥티드를 설립했으며 여기에 MS가 5%를 출지했다. 도요타미디어서비스 자체도 지난 2011년에 MS에서 출자를 받았기 때문에 새 합작벤처 설립은 커넥티드 카 구축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도요타미디어서비스는 현재 주행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해당 차량이 한정적이고 빅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새 회사를 세운 것이다. 도요타커넥티드는 MS의 지명도를 살려 데이터 분석에 강한 인재 확보에 힘을 기울일 계획인데 우선 2017년에 40명 정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도요타에서 통신 기능을 갖춘 차종은 고급차 렉서스 등으로 한정됐다. 이에 도요타는 커넥티드 카를 표준화해 탑재율을 높인다. 주요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 통신기기가 전 차량에 표준 탑재되면 커넥티드 카 판매 대수가 현재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연간 400만대 규모로 늘어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새 서비스는 현재 개발 중이지만 운전자의 주행 방법에 따라 요율이 바뀌는 자동차 보험 개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내비게이션 등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텔레매틱스에서도 운전자의 평소 행동을 세밀하게 분석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닛산도 지난 1월 MS와 제휴를 맺는 등 사물인터넷(IoT)의 첨단을 달리는 커넥티드 카를 놓고 자동차와 IT업계의 합종연횡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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