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오뚜기 진짬뽕, 5개월만에 1억개 돌파… 1초에 7개 팔려

입력 2016-04-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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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짬뽕 모델 배우 황정민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 진짬뽕 모델 배우 황정민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

국내 짬뽐라면 시장의 큰 형님 ‘오뚜기진짬뽕’이 출시 173일(5개월19일)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초에 약 7개꼴로 팔린 셈이다.

오뚜기는 ‘오뚜기진짬뽕’이 출시 50여일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고, 75일만에 3000만개, 100여일에 5000만개, 173일만에 판매 1억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쉽게 바뀌지 않는 소비자 입맛을 바꾸어 놓은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오뚜기는가장 먼저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me to)전략이 아닌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변화 추구 전략을 꼽았다.

굵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중화풍의 라면 트랜드를 읽고, 기존 라면과 다른 라면을 개발한 점, 전국 짬뽕 맛집 88곳의 방문과 육수 맛 구현을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짬뽕 맛집의 빈 박스까지 찾아보는 노력, 분말스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 불황에 가성비를 중요히 여기는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점, 국민배우 황정민씨의 진짬뽕 광고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이다.

오뚜기 측은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2백7만마리를 소비한 것이며, 진짬뽕 1억개를 길이(진짬뽕 1개 전체 면발길이 17m)로 환산하면, 지구(지구둘레 약 40,000km)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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