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 와인 대중화에 한 발… 북미 외 3개 대륙도 출시 대기

입력 2016-04-05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아름 홈플러스 와인 바이어

올해 홈플러스는 4개 대륙을 대표할 1만원대 프리미엄 와인을 개발하는 ‘슈퍼스타4’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첫 주자로 미국의 고스트 파인을 출시하며 가장 공들인 부분은 역시 ‘품질과 가격’이다.

와인은 예민한 술이다. 산지, 품종에 따라 그 미묘한 맛의 차이가 크다. 더구나 와인의 대중화로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한두 번씩 경험해 보았고 그 입맛의 수준도 올라갔다. 홈플러스는 최고의 와인을 위해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 와인 산지를 답사했고 그 결과 ‘피터 마이클’, ‘조셉 펠프스’ 등 세계 유명 와인을 생산해 미국 최고의 와인 산지로 손꼽히는 나파-소노마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그중에서도 2015년 미국 시장에서 15% 이상의 성장(대표 품종인 까베네 소비뇽, 진판델 기준)을 보이고, 와인 황제라 불리는 세계적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90점을 획득해 대중성과 전문가 호평을 두루 갖춘 고스트 파인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아무리 좋은 품질도 가격이 비싸다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홈플러스가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파이니스트’를 선보이기 이전, 와인 시장의 크기가 작았던 이유 중 하나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2011년 출시된 파이니스트는 동일 지역, 품종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시 10만~20만원을 호가하던 와인 가격을 1만~9만원대에 선보이며 국내 와인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홈플러스는 고스트 파인에 ‘파이니스트’의 성공 공식을 적용했다. 홈플러스는 고스트 파인의 제조업체이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와이너리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갤로에게 국내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강조했고, 갤로사 또한 그 수요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 결과 사전 물량 확보, 양사의 공격적 가격 투자가 가능했고, 미국 현지 마트 가격(25달러)보다 낮은 가격(1만8900원)에 출시할 수 있었다.

이렇게 출시된 고스트 파인은 대표 와인인 까베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일부 점포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등 고객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 파인의 초기 성공과 더불어 현재 다음 대륙을 대표할 와인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슈퍼스타4’ 프로젝트가 국내 프리미엄 와인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올해 선보이게 될 나머지 3개 대륙의 와인에도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86,000
    • -1.89%
    • 이더리움
    • 4,736,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2.95%
    • 리플
    • 2,019
    • +0.3%
    • 솔라나
    • 354,300
    • +0.11%
    • 에이다
    • 1,459
    • +6.81%
    • 이오스
    • 1,056
    • +3.13%
    • 트론
    • 294
    • +5%
    • 스텔라루멘
    • 668
    • +4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12%
    • 체인링크
    • 24,070
    • +13.22%
    • 샌드박스
    • 591
    • +18.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