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10년]‘작지만 강한 언론’ 10년…100년의 힘찬 발걸음 내딛습니다

입력 2016-04-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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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움직이는 뉴스’ 두각…온라인·모바일시대 뉴미디어 선도

따뜻한 봄기운이 매서운 동장군을 밀어내던 2006년 4월 5일, 서울 여의도 하남빌딩에 모인 임직원 24명의 눈이 빛났다. ‘작지만 강한 언론’을 표방한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의 첫 발걸음이었다.

이투데이는 2006년 6월 26일 주간지를 발행하며 언론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듬해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공급했고, 2008년 인터넷신문협회에 가입해 매체의 공신력을 키우는 노력을 병행했다.

2009년부터는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보였다. 당시는 현재 이투데이 최고의 가치인 ‘시장을 움직이는 뉴스’의 뿌리가 내린 해로 기억된다.

그해 이투데이는 키움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20여 곳에 달하는 증권사의 HTS에 뉴스 공급을 시작했다. 한 줄짜리 속보에서부터 다양한 현상에 대한 심층·분석 기사에 시장은 반응했고, 이는 이투데이의 정체성으로 이어졌다.

2010년은 이투데이가 쌓아온 성장 잠재력이 현실로 표출된 해다. 2010년 10월 4일, 이투데이가 석간으로 발행하는 경제 일간지를 창간했다. 이투데이 임직원들은 경제를 튼튼히 하고, 모든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슴에 새겼다.

이투데이는 경제신문 창간과 함께 한국기자협회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변화하는 언론 시장에 빠르게 대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 터진 유럽의 재정 위기는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기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투데이는 국내 경제를 바로 세우는 이정표 역할을 자임했다. 창간 1주년 특별기획으로 유럽발 쇼크로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기로에 선 한국 경제 해법을 찾는다’ 시리즈를 연재했다. 더불어 외환위기 이후 더욱 심해진 계층 간의 갈등,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 사회의 올바른 ‘부(富)’에 대해 생각해보는 특별 기획도 마련했다.

이투데이는 이를 통해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답을 제시하며 경제계와 소통했다. 이후에도 세상을 바꾼 다양한 특종과 기획 보도로 이투데이의 앞선 취재력을 대내외에 드러냈다.

이투데이는 2010년 석간 경제신문 창간을 기점으로 외형도 급성장했다.

2011년 4월 처음으로 영등포구와 공동 주최한 ‘여의도 봄꽃길 걷기대회’는 올해까지 5회 연속 이어져 이투데이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매년 2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온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이투데이가 기부하는 성금과 더해져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2012년 3월에는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심층적 정보를 전달하고자 국내 유일의 요일별 잡지형 신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아라뱃길 자전거대행진’을 주최해 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또한 11월에는 일본 유력 언론사인 산교타임즈와 뉴스 제휴 협약을 맺어 일본 산업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산교타임즈와는 매년 주목받는 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시장성과 사업성을 분석하는 ‘한·일 산업포럼’을 통해 비전 설계가 시급한 기업들과 고민을 나눴다.

이투데이는 2013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투데이는 그해 2월 여의대방로에서 신사옥 입주식을 개최하고 ‘시장을 중시하고 시장을 움직이는 언론’이 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뉴미디어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인 기세를 몰아 온라인·모바일 뉴스를 선도하는 ‘스마트한 언론’으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공표했다. 같은 해 5월에는 ‘CSR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2014년에는 뉴욕 특파원을 파견, 중국 경제포털 ‘중국경제망’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언론사와 뉴스 제휴를 맺어 글로벌 뉴스 대응 체제를 갖췄다. 아울러 ‘증권산업발전 대토론회’, ‘한국경제 현황과 비전 대토론회’ 등을 통해 경제 문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시장과 머리를 맞댔다.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금융대전’도 이때부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고품격 실버 잡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창간해 경제발전을 이룬 신(新)중년층의 고통과 기쁨, 슬픔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가치 투자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프리미엄 투자세미나를 열어 건전한 자본시장 조성에 일조했다. 이외에 ‘중국 국제식품안전 및 혁신기술전람회 한국관 운영’,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제계와 호흡했다.

창사 10주년을 맞은 이투데이는 이제 앞으로의 100년을 힘차게 시작한다. 독자 제현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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