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시즌] “증시·섹터별 선제적 투자… 수익률 5.08% 달성”

입력 2016-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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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운용 좋은아침펀드 주식운용1팀 최두남 차장 인터뷰

▲신한BNP파리바운용 좋은아침펀드 주식운용1팀 최두남 차장.
▲신한BNP파리바운용 좋은아침펀드 주식운용1팀 최두남 차장.

올 1분기 성과 우수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좋은아침코리아펀드’다.

박스피 증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낸 이 펀드는 올 초 운용역 교체 이후 성과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자 2[주식](종A)’의 연초 이후 성과(5.08%, 3월 29일 기준)는 동기간 국내 주식형 유형 평균(-0.48%)을 크게 앞섰다.

1월부터 이 펀드를 운용 중인 최두남 주식운용1팀 차장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매니저, 리서치팀 간 서로 유기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증시, 섹터별 영향에 따른 선제적인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는 “1분기에 유가 급락 이후 급반등과 주요국 통화, 재정정책 등 매크로 이벤트가 많았는데 이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과 섹터별 영향에 대한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갖고 투자한 부분이 초과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이 펀드는 유가 급락 이후 유가 상승에 대비한 △정유 △건설 △조선 △상사 등 수혜주를 미리 편입했고, 은행주 저점 매수로 초과 성과를 시현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리서치팀을 확대 승격시킨 주식운용전략본부와의 소통과 시너지도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주요 운용전략에 대해 최 차장은 “유가, 원자재 관련주와 대형주 섹터 로테이션 측면에서 금리인상 수혜주,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선제적인 시나리오를 갖고 기회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전망하는 올해 국내 증시 최대 호재는 유럽발 통화완화와 중국 구조조정, 미국 금리인상 지연 등에 따른 외국인의 한국시장 ‘바이코리아’ 움직임이다. 반면 악재는 일부 섹터를 제외하고 이익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지수가 연중 고점인 2000선을 상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유망테마와 관련 최 차장은 “1분기 호실적 배경 연장선상에서 유가와 원자재 관련 수혜, 그리고 대형주 로테이션 측면에서 금리인상 수혜주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최근 금통위원들이 친정부, 기관장 인사들로 교체되면서 단기적으로 금리가 한 번 인하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상에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주, 보험주, 은행주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견해다.

시장과 늘 싸워 이겨야 하는 펀드매니저로서가 지녀야 할 투자철학 덕목으로 그는 균형감각과 합리적인 상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차장은 “전체 시장을 상대해야 하는 펀드매니저 입장에서 균형감각과 합리적인 상상력을 통해 구축한 투자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갖고 이를 개별 섹터와 종목까지 구체화시켜야 한다”며 “무엇보다 적절한 시점에 투자로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전문성과 근면성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에 대해서 그는 “일반 투자자분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서 개별 종목투자로 연결해보는 습관과 함께 업종대표주의 주가하락기에 분할매수를 통한 중기 투자를 병행하시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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