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25일 대학생들이 기업가 정신, 경제금융 지식 등을 발휘해 지역 사회 발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싸이프(SIFE: Students In Free Enterprise)를 그룹 차원에서 후원, 각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 및 세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싸이프는 매년 각 대학 싸이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국가 대표팀을 선정하며, 올해 국내대회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국내 주요 16개 대학,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지난 23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싸이프 국내 대회에서는 성균관대 싸이프팀이 우승을 차지, 국가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성균관대학교 싸이프팀은 전세계 싸이프 회원국 48개국의 국가 대표 팀을 모아 세계 최고팀을 선발하는 ‘싸이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무료 항공, 숙박권을 받게 된다. 2007년도 싸이프 월드컵은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가 대표팀 선발을 위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HSBC은행 폴 스켈튼(Paul Skelton) 기업금융 대표는 “경제 지식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며, 한국의 대학생들이 싸이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 경제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싸이프 참가 젊은이들은 모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싸이프 코리아는 16개 학교에서 약 400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싸이프는 1975년에 시작된 단체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48개국 약 2000개의 대학에 학생 팀이 조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