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기업인 인프라밸리는 영상통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영상 기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프라밸리는 '이동통신 가입자를 위한 립싱크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에 관련한 특허를 취득해 3세대 서비스를 겨냥한 모바일 영상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특허는 화상 전화 등의 WCDMA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말하는 사람의 얼굴 움직임이나 음성데이터 등을 추출해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하게 하는 기술로,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모습 대신 3D 아바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립싱크 서비스는 메시지를 직접 말로 전달하는 아바타 동영상을 보여주어 정지돼 있거나 단조로운 움직임을 보이던 기존의 캐릭터 서비스와 다르게 메시지 전달 효과를 크게 높임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프라밸리의 립싱크 서비스는 기술 특허 등록에서 개발까지 모두 완료되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로 공급이 가능한 상태이며, 현재 서비스 사업자들과 구체적인 상용화 논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서비스는 화상 통화 외에도 콜센터, ARS, 운세나 날씨 등 콘텐츠와 같은 음성 기반 콘텐츠를 비롯해, 발신자가 음성을 녹음하면 이를 분석해 아바타 동영상으로 변환해 수신자에게 전달하는 영상 메시지콜 등과 같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한편, 인프라밸리는 연내 립싱크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해당 솔루션이 IPTV, WiBro 등과 같은 차세대 망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3세대를 시발점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응용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