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방송국 비틈TV(대표 김성범)가 중국 칸타라글로벌 기업과 K팝 라이브 뮤직 콘텐츠 유통의 독점 계약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칸타라글로벌은 현재 중국 텐센트그룹에 독점으로 K팝 라이브 뮤직 서비스를 공급하며, 중국을 비롯해 호주 등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비틈은 이번 콘텐츠 공급 계약을 통해 대표 웹 예능 콘텐츠인 ‘10 PM’, ‘Before I die’ 및 웹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텐센트의 위챗, QQ메신저와 유쿠투도우, LETV, 버스 온라인에 공급한다.
비틈의 콘텐츠는 중국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 태국 등의 파트너사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비틈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웹 전용 콘텐츠에 대해 중국 기업과 공동 제작, 투자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콘텐츠 수출이 결정된 K팝 라이브뮤직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 씨스타, 비스트, 나인뮤지스, 포미닛, 에이핑크 등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 생방송을 진행해 총 6억회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한 대형 프로젝트다.
비틈의 김성범 대표는 “칸타라글로벌은 콘텐츠 유통을 비롯해 이커머스, 국내 사후 면세점 및 중국 판매 법인을 통한 B2C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 PPL형식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마케팅 툴로서 콘텐츠 발굴도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칸타라글로벌 찰리 우 대표는 “지상파를 포함한 우리나라 콘텐츠는 중국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비틈TV의 중국 유통을 위해 플랫폼을 공급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틈은 웹 예능 콘텐츠 ‘10 PM 시즌2’, 패션방송 ‘7PM’ 등 모바일 전용 생방송 콘텐츠 및 ‘신서유기’와 같은 VOD형식의 웹 예능을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