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중국 경제안정 안도감에 상승…상하이, 3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6-04-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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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5% 상승한 3053.07로 마감했다.

자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춘명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등 원자재 가격 하락세에 장 초반 0.5%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8개월 만에 경기확장과 기준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웃돌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이 완화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천리투자전략가는 “중국증시가 글로벌증시 회복세를 따르고 있다”며 “지난달 철강 가격 상승과 인프라투자, 부동산 매매 등을 살펴보면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증시는 앞으로 1~2개월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퍼스트상하이증권의 리너스 입 투자전략가는 “중국증시는 여전히 회복 여지가 있다”며 “경제지표가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연료비 절감 기대로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어차이나 주가는 3.5% 급등해 최근 4거래일간 상승폭이 12%에 달했다. 남방항공이 2.5%, 동방항공이 1.5% 각각 올랐다.

중국코스코홀딩스 주가가 4.9% 뛰고 항셍전자가 10% 폭등하는 등 공업과 기술 관련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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