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초강세…달러·엔 17개월래 최저

입력 2016-04-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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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이 엔화에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5% 급락한(엔화 가치 상승) 110.28엔에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09.94엔을 기록, 110엔 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17개월래 최저치 수준이다. 유로·엔 환율도 전일대비 0.99% 떨어진 125.55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5% 밀린 1.1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날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쏠렸다. 독일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엔화 강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필요한 경우 마이너스 금리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환율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통화완화 정책 확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데이비드 송 데일리FX 통화 애널리스트는 “일본 당국의 노력에도 시장참여자들이 위험자산 투자 성향을 줄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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