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박 대통령, 경제·안보 성과 안고 오늘 귀국… 총선 영향 미칠까

입력 2016-04-06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6박 8일 간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다. 총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드러낸 대통령의 존재감이 선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외교 분야에서만큼은 임기 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순방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맞서 각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했고, 멕시코에선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를 8년 만에 재개하는 등 여러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경제’와 ‘안보’가 총선 주요 이슈라는 점을 생각하면 여당 후보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도발이 점차 노골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과 연쇄 양자·3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대응에 대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중국이 안보리 제재의 완전 이행 의지를 밝힌 건 의미가 작지 않다.

경제 분야의 가장 큰 성과는 중남미 2번째 시장이자 북미 진출의 전진 기지인 멕시코와 8년 만에 FTA 실무협의를 재개키로 한 부분이다. 양국 간 FTA를 체결하면 우리나라는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수출품의 고관세 철폐 등으로 수출 확대와 멕시코 조달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멕시코 업계 반대가 심한 자동차 등 쟁점 분야의 이견을 좁히는 게 우선 과제다.

멕시코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FTA 관련 실무협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TPP 가입 때 멕시코의 도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34개의 양해각서(MOU)를 맺어 교역·투자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170억 달러(약 19조5500억원) 규모의 멕시코 에너지 분야 사업을 포함, 교통·수자원 등 멕시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생긴 셈이다.

또한 양국 경제협력 사상 가장 큰 규모인 144개사(145명)의 경제사절단이 순방에 동행,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여는 등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히 전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815,000
    • -0.98%
    • 이더리움
    • 4,183,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0.64%
    • 리플
    • 4,016
    • -2.41%
    • 솔라나
    • 272,900
    • -5.11%
    • 에이다
    • 1,230
    • +5.76%
    • 이오스
    • 963
    • +0.52%
    • 트론
    • 368
    • +1.1%
    • 스텔라루멘
    • 511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42%
    • 체인링크
    • 29,180
    • +2.1%
    • 샌드박스
    • 604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