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도와 은행권 롱처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또한 원/엔 환율은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9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40원 내린 926.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보다 0.50원 낮은 927.50원으로 시작한 후 은행권의 롱처분 움직임으로 낙폭을 확대해 927원마저 무너졌다.
오후 들어 역외 매도와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매각 관련 달러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927원선 부근에서 움직였으나 927원선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47.90원을 기록하며 97년 9월 19일 747.60원 이후 9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