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오는 9월14일부터 KOSPI 200에 신규 편입된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SK도 잔류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5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주회사의 KOSPI 200 편입기준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지주회사도 일반적인 편입요건을 충족할 경우 KOSPI 200에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KOSPI 200은 지난 15일부터 발행주식 중 거래되지 않는 비유동주식의 절반은 제외(Half float)해 산출하고 있다. 12월14일부터는 순수 유동주식수만을 반영한다.
이 같은 산출방식 변경으로 인해 종전에 발행주식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 만큼 지수에 중복반영되는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주회사도 일반적인 편입요건을 충족할 경우 KOSPI 200 편입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
이번 방침으로 지난 5월28일 정기변경 심사때 편입결정을 유보했던 지주회사 LG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9월 선물시장 최종거래일의 다음날인 14일에 KOSPI 200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또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SK의 경우 존속법인 SK는 잔류한다. 분할 신설되는 SK에너지는 재상장일 이후 30일(거래일 기준)간의 시가총액이 시장전체의 1%를 넘을 경우 특례편입될 수 있다.
한편 LG의 편입으로 KOSPI 200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적은 KEC홀딩스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