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환자 이송 3000명 돌파

입력 2016-04-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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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로 이송된 환자 수가 3000명을 돌파했다.

닥터헬기는 도서ㆍ내륙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거점병원에 배치돼 요청 5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ㆍ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이후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했고, 전북을 제외한 5개 지역에 닥터헬기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2011년 9월 가천대길병원(인천), 목포한국병원(전남)에서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했고, 2013년 7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안동병원(경북)에 이어 단국대병원(충남)이 올해 1월 운항을 시작했으며, 원광대병원(전북)은 오는 6월 운항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그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을 이송했고, 4월4일 현재 누적 이송 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취약지역 및 산악ㆍ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신속하게 해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활약하고 있다.

닥터헬기를 통해 이송된 환자들은 3대 중중응급환자(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율이 46.4%였으며, 그 외 호흡곤란, 쇼크, 화상, 소화기출혈, 심한 복통, 의식저하 등의 질환으로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었다.

2011~2015년 닥터헬기 성과 분석 결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송시간이 구급차는 평균 148분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평균 23분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의 경우, ‘환자 완쾌율’과 ‘타 병원 전원율’이 구급차는 38.9%, 46.0%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56.7%, 26.7%로 조사됐다.

또한 복지부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2013년부터 응급의료 헬기를 운영하는 5개 부처 간 회의를 통해 ‘범부처 헬기 공동활용체계 운영지침’ 마련했고, 기존 구조구급헬기와의 공동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닥터헬기 추가도입과 헬기 이ㆍ착륙장을 추가 건설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으로 응급의료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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