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은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6일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낮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경기 둔화의 가능성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 및 출하의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내수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도 3월 중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단기간에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KDI는 "다만 서비스업생산이 최근의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함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 둔화의 가능성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생산은 증가세가 다소 축소되기는 했으나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건설투자 및 건설수주가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하방 압력을 완충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DI는 국제유가의 경우 연평균 40달러 내외의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