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다, SONY h.ear 신제품 발표회

입력 2016-04-06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수 아이유가 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신제품 h.ear를 소개하는 소니 행사장은 마치 아이유의 신곡 쇼케이스인 것처럼 곳곳에 아이유 사진이 걸려있었다. 

실제로 봤던 아이유가 어떤 느낌인지 이 기사에서는 밝히지 않겠다. 철저히 제품에 대해서만 말하고 사심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기자이기 때문에(사심 없는 에디터K의 기사), 팬카페 유애나를 통해 아주 객관적으로 후기를 남기겠다. ID는 saranghaeIU. 

소니는 알록달록한 방을 꾸며놓았다. 다섯 가지 방은 각각 통일된 색을 가지고 있었다. 비리디언 블루, 보르도 핑크, 시나바 레드, 차콜 블랙, 라임 옐로우 다섯 가지 색이다. 각 방에는 깔맞춤된 h.ear go 스피커, h.ear in 헤드셋, h.ear on 헤드폰이 전시되었다.

다섯 가지 방 외에도 행사장 중앙에는 제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천천히 구경을 하다 보니 발표가 곧 시작한다는 안내 멘트가 나왔고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제품 발표를 시작하고 소니의 기술력에 대한 설명이 계속 이어졌다. NFC를 통한 간편한 무선 연결, 노이즈와 왜곡을 최소화하는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 기술, 압축 손실된 파일의 음질을 HRA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 HX, 이퀄라이저 설정 없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ClearAudio+ 등등.

신제품을 통해 소니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h.ear 시리즈가 EDM 즉, 클럽 음악과 힙합 사운드에 딱 어울린다는 얘기였다.

EDM이 인기가 많긴 하다. tvN <쇼미더머니 5>도 방송을 앞두고 있고 벌써 날이 풀려 페스티벌이 여기저기서 풀 돋아나듯 시작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아이유가 행사장을 찾았다. 앉은뱅이 기자들을 모두 일어나게 하는 기적을 행하였다.

다음으로는 디자인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제품을 담당한 디자이너 나오키 스기야마가 직접 발표를 했다. 2002년 소니에 입사해 워크맨부터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태블릿까지 참여했다고 하니 ‘소니’ 하면 떠오르는 기기들은 그의 손을 거쳐 간 셈. 소니 제품의 특징은 하나같이 단순하게 생겼다는 것인데, 디자이너는 h.ear 시리즈를 만들기 전 ‘자신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제품을 만들 것인가’를 생각했다고 한다. 

“‘나는 오디오다’라고 말하는 디자인보다는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 본질적인 것만 남겼다.”

디자이너의 말처럼 h.ear 시리즈는 오디오라는 느낌보다는 패션 아이템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전자기기가 패션아이템이 된다면 남들과 다른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이 필요하다. 요즘 전자기기는 골드와 실버만 내놓기로 단합한 것처럼 보였는데 소니의 이런 색칠 놀이는 사용자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행사가 끝나고 제품을 더 둘러봤다. 먼저 본 건 무선 스피커 h.ear go였다. 컬러는 비리디언 블루, 보르도 핑크, 시나바 레드, 차콜 블랙, 라임 옐로우 총 5종이다.

소니 측 설명에 따르면, 두 개의 35mm 풀 레인지 스피커와 구리 소재 캡을 통해 초고주파 영역의 고음을 왜곡하지 않고 원음 그대로 재현한다고. 또 고자력의 네오디뮴 마그넷을 탑재해 EDM에 어울리는 중저음 사운드를 재생하고,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3배 전송 폭의 LDAC 코덱이 탑재되어 있어 블루투스로도 고해상도 사운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29만 9000원.

h.ear in Wireless는 무선 헤드셋이다. 이 제품 역시 하이 컴플라이언스 구조가 적용된 고감도 9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38g으로 가볍다. 블루투스 모드는 최대 7.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색상은 동일하게 5종이다. 가격은 24만 9000원.

h.ear on wireless NC는 무선 헤드폰이다. 듀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해 주변 잡음을 감소시킨다. 헤드폰 내/외부의 주변음을 파악하는 센서를 장착해 소음을 파악하고 이를 상쇄하는 신호를 생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최대 20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컬러는 역시 5종으로 동일하다. 가격은 39만 9000원.

The post 다녀왔다, SONY h.ear 신제품 발표회 appeared first on GEARBAX.CO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9,000
    • -2.72%
    • 이더리움
    • 4,647,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1.51%
    • 리플
    • 1,955
    • -2.3%
    • 솔라나
    • 322,000
    • -2.78%
    • 에이다
    • 1,324
    • -2.5%
    • 이오스
    • 1,105
    • -1.69%
    • 트론
    • 271
    • -1.45%
    • 스텔라루멘
    • 626
    • -1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2.24%
    • 체인링크
    • 24,030
    • -2.44%
    • 샌드박스
    • 854
    • -1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