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효과' 제약주, 약발 다시 받을까

입력 2016-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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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 "종목별 밸류 차별화… 과도한 주가는 조정 수순"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미국 FDA 허가를 취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제약주로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약주의 우상향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면서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7%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램시마의 FDA 판매 승인을 획득한 셀트리온 그룹의 올해 의약품 수출 규모는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약 6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던 2015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주는 지난해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 후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일정 기간 조정을 받으며 주가가 하락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재평가가 이어지며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약산업이 연구개발(R&D) 성과 기술수출을 무기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의약품 개발은 원래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기념비적인 성과로부터 비롯된 기저로부터 변화가 업계 전반의 성과로 나타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의약품의 미충족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헬스케어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며 “제약업종에 대한 고밸류에이션의 타당성은 대약진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약주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더라도 종목에 따른 선별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처럼 섹터가 속하는 모든 기업들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면서 “당연히 종목에 따른 차별화가 이뤄져야 하며 과도한 주가는 조정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셀트리온 그룹 이외의 기업들도 글로벌 진출 규모를 확대하며 전반적인 의약품 수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향 원료의약품 공급 증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향 CMO(위탁생산업체) 사업 본격화,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의약품 수출 증가 등이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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