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비트코인 결제 앱 스타트업과 제휴

입력 2016-04-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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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미국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결제 스타트업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이하 서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소재한 서클은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 앱으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하는 업체다. 회사 가치는 2억5000만 달러(약 2892억원). 지난해 미국에서 달러 이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럽까지 사업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유럽은행이 자사 인프라 내에서 가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바클레이스가 처음이다. 바클레이스는 이 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파운드나 유로화 교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수료 없이 달러와 파운드의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클은 또한 이용자들끼리 앱과 연동된 체크카드에서 파운드화를 자유롭게 이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제레미 올레어 서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서클) 앱은 수개월내로 유로화도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며 향후 아시아 국가의 통화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클레이스와의 파트너십은 서클이 블록체인 상에서 파운드화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음을 뜻한다. 블록체인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를 말한다. 오픈소스 형태인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은행의 어음교환 시스템 없이 돈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최근 가상통화가 금융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투자나 파트너십이 급증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측은“블록체인의 적극적인 이용에 그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골그만삭스와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 개발에 나서는 9개 대형 은행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올레어 CEO는 현재 금융서비스 업계가 여전히 오픈소스의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픈소스와 비슷한 기술을 이용한 폐쇄된 시스템을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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