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장동민 논란…박성재 PD "순수 제작진 탓, 장동민 회의 참석도 못해"

입력 2016-04-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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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 캡처)
(출처=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 캡처)

tvN ‘코미디 빅리그’의 박성재 PD가 개그맨 장동민의 ‘이혼가정 조롱’과 ‘아동 성추행 미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성재 PD는 6일 "먼저 해당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재방송과 VOD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박 PD는 "장동민의 잘못이 아닌 이 같은 대본을 쓴 제작진의 잘못이다. 스케줄이 많았던 장동민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장동민은 우리가 짠 것을 연기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진 코너였다. 논란이 된 대사는 장동민이 아닌 순전히 제작진의 잘못이다. 장동민에게 화살이 돌아가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장동민은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이혼가정 아동으로 설정된 개그맨 양배차에게 “오늘 며칠이냐?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넌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등의 대사로 아동가정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할머니 역으로 등장하는 황제성 앞에서 성기를 보여주는 등의 설정으로 아동 성추행 미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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