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모임 "담뱃갑 경고그림, 전 국민에 대한 시각 폭력" 주장

입력 2016-04-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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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형 답뱃갑 경고그림이 지나치게 혐오스럽고 자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www.ilovesmoking.co.kr)은 7일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이미지 사용은 국민건강증진법의 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전국민을 시각폭력에 시달리게 하는 한국형 경고그림을 즉각 수정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단체는 “경고그림 제정위원회의 시안 선정과정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경고그림 선정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아이러브스모킹은 지난 6일 이번 담뱃갑 경고그림을 선정한 ‘경고그림제정위원회’의 회의록 전부와 설문조사 세부내용, 결과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청구한데 이어 이달 12일경부터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담뱃값 경고그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흡연자의 권리와 책임’을 모토로 지난 2001년 흡연자 포털로 문을 연 아이러브스모킹은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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