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파워 지분매각 8일 본입찰… SKㆍKDB인프라 물망

입력 2016-04-07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PC업체 선정 및 FI 유치 동시진행, 지분 70% 매각가격 3500억 웃돌듯

포스코에너지가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포스파워의 지분 매각 입찰을 시행한다. 이번 입찰의 흥행 여부는 발전소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가늠할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8일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포스파워 지분 최대 70%의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는 SI는 지분 투자뿐 아니라 발전소의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FI는 포스파워 지분 인수를 통한 투자수익 확보가 목적이다.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는 SI는 SK그룹, 대림그룹 계열과 삼탄 등이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사는 EPC 수주를 위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I 중에는 KDB인프라자산운용의 지분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그룹 칼라일의 자회사인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파워 지분 70%의 매각가격은 35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포스파워의 석탄화력발전소는 마지막 민간 화력발전소로 평가되면서 매각 가격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당 발전소는 삼척시의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 회사의 지분 100% 장부가는 지난해 말 기준 4846억원이다.

포스코에너지가 포스파워 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자체 조달할 공사비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는 4조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 중 70%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한다. PF 보증과 자체 공사비 투입 모두 사업자들의 포스파워 지분 비율에 따라 분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8일 포스파워 지분 매각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매각 완료 및 발전소 착공시기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포스파워 지분 매각의 흥행 부진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은 최소 5년이 걸린다”며 “전력 수요 전망도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4,000
    • -1.38%
    • 이더리움
    • 4,621,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734,000
    • +6.38%
    • 리플
    • 2,112
    • +7.98%
    • 솔라나
    • 363,100
    • -0.33%
    • 에이다
    • 1,475
    • +18%
    • 이오스
    • 1,048
    • +8.94%
    • 트론
    • 287
    • +2.14%
    • 스텔라루멘
    • 585
    • +4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3.08%
    • 체인링크
    • 22,970
    • +6.89%
    • 샌드박스
    • 523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