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글로벌 원격의료·영상감시 시장 진출… 英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16-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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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왼쪽)과 옥스헬스사 조나단 슈발리에 사장(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헬스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왼쪽)과 옥스헬스사 조나단 슈발리에 사장(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헬스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유럽 업체들과 손잡과 글로벌 원격의료·영상감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국내 영상감시 시장 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석권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영국의 옥스헬스 및 베라시티 등과 현지에서 파트너십 체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옥스헬스는 호흡과 심장 박동 수 등의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한화테크윈의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와 옥스헬스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한 원격 헬스케어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기존의 헬스케어 기기들이 환자의 인체와 직접적인 접촉이 반드시 필요한 반면, 이 솔루션은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CCTV에 촬영된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과 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 노인 요양시설, 교도소 등에서 보호 대상자들의 갑작스런 건강 상태 변화 같은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관리자에게 즉각 알람을 보내는 등 빠른 상황대처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영국 국립의료원과 교도기관에서 임상 시험 중이며 연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영상감시정보 저장솔루션 전문업체인 베라시티로부터 고성능 영상감시정보 저장장치와 IP 변환기 등을 공급받고 중대형 네트워크 영상감시 시장도 공략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카메라에서 전송한 데이터를 서버나 NVR(Network Video Recorder)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저장할 수 있는 원스톱 영상감시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이미 베라시티와 손잡고 2015년 영국 버밍햄 버스정류소 사업 수주를 비롯해 현재 영국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추가 수주도 추진 중이다. 또 앞으로 유럽 지역은 물론 미주와 동남아시장 등 전 세계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파트너십 체결로 관공서, 학교, 병원과 같은 공공시설과 도시감시 등에 설치되는 중대형 영상감시 시스템 시장에서의 안정적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토탈 시큐리티 솔루션을 갖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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