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연준 ‘비둘기파’ 행보 기대에 전반적 상승…중국은 혼조세

입력 2016-04-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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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7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1만5797.74에, 토픽스지수는 0.63% 오른 1275.7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하락한 3042.32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0% 상승한 2828.3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2% 오른 2만333.7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476.80으로 0.43%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은 4월 금리인상을 주장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금리인상을 서두르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이에 반대했다. 이에 연준이 이달 FOMC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일본증시는 8일 만에 상승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012년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권을 잡은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전날까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석유탐사업체 인펙스 주가가 4.7%, 일본석유탐사(JPE)가 2.7% 각각 급등했다.

반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보유한 세븐&I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6.4% 급락했다.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대니얼 롭의 개입으로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의 후계 구도를 놓고 갈등이 표출된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국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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