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아모집 선발시스템 개요도(교육부)
앞으로 유치원 원아모집이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밤새 줄서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8일 3개 교육청(서울‧세종‧충북)과 공동으로 유치원 원아모집 선발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3개 교육청에서 시범운영한 후 201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치원 원아모집 선발시스템은 별도의 전용 사이트에서 원서접수, 추첨결과 확인, 등록 절차 등을 일괄 처리한다. 학부모가 공통원서 한번만 작성해 희망하는 유치원을 선택하면 일괄 접수된다.
유치원별로 방문해야 했던 학부모의 불편이 개선되고, 유치원에서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입학 관련 업무가 간편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스템이 개발되면 올해 시범 운영 예정인 3개 교육청 관할 국‧공립 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에서 우선 선발자를 제외한 ‘일반추첨 선발자’를 대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유치원 지원 횟수는 시‧도 협의를 통해 학부모의 선택권을 크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한다. 등록은 1개 유치원만 가능하다. 중복 합격에 따른 미등록 정원 입학을 위해 대기자 명단을 제공한다.
오경미 교육부 교육연구관은 “3개 교육청에서 신청이 들어와 시범운영하게 됐다”며 “특별교부금 11억5000만원을 확보해 3개 교육청이 분담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