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박정현이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김재환의 놀라웠던 '미안해' 무대를 이겨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보컬전쟁:신의목소리'에서는 파일럿 방송에서 윤도현을 누르고 1승을 차지한 김재환과 끝판왕 박정현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신의 목소리'에서 김재환은 박정현의 8집 앨범 타이틀곡 '미안해'를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편곡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환은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다소 달라진 노래에 박정현은 "이거 내 노래 맞아요?"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의 무대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김재환의 무대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김재환의 열창에 박정현도 한껏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박정현의 무대가 펼쳐졌다. 긴장했던 모습도 잠시, 박정현은 역시 끝판왕 다운 모습을 보이며 첫 트로트 도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곡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정현의 '비 내리는 영동교' 무대를 접한 평가단 이곳 저곳에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윤도현은 "노래를 듣고 있는데 안좋은 일도 없는데 눈물이 나더라. 옆에 김조한을 봤는데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허영지는 "어떻게 그 분위기를 휘어잡는지 놀랍다. 정말 너무 존경합니다. 최고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박정현은 이 같은 역대급 무대로 김재환을 122대 78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