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백씨엠, YG엔터ㆍ코오롱 회장 일가 등이 투자한다

입력 2016-04-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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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돋보기] YG엔터테인먼트, 넷마블게임즈, 이웅렬 코오롱 회장 일가 등이 코스닥 상장사 영백씨엠에 투자한다.

영백씨엠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YJM게임즈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 등을 추가한 바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백씨엠은 유상증자 규모와 대상자를 확대했다.

규모는 애초 583억1800만원에서 699억2400만원으로 늘리고, 납입일을 14일에서 11일로 변경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와 이웅렬 코오롱 회장 일가,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유상증자 대상자는 영백씨엠을 인수한 YJM엔터테인먼트 경영진, 드라마 제작사 및 가수 기획사, 가상현실(VR) 전문 기업들로 분류된다. 영백씨엠의 주 사업이 될 모바일 게임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대상자다.

먼저 YJM엔터에서는 민용재 대표가 151억원, YJM엔터가 40억원, 김상범 넥슨 공동창업자가 10억원을 투자한다. 드라마 제작사 및 연예 기획사로는 와이지엔터(30억원), SH엔터테인먼트그룹(16억원), 초록뱀미디어(10억원), 송병준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대표(3억원)가 참여한다.

넷마블게임즈(77억원), VR 전문가인 노정석 리얼리티 리플렉션 대표(2억원), 이홍선 대표(5억원), 이웅렬 코오롱 회장(13.5억원)과 부인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4억원), 딸 이소윤씨(3억원) 등이 투자한다.

이밖에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2호(293억원)과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6호(35억원),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1억원) 등이 참여한다.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민용재 대표는 국민게임 ‘포트리스’의 개발자로 유명하다. 그는 또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을 통해 엔터와 글로벌 기업,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성공신화를 썼다.

민 대표는 영백씨엠을 통해 모바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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