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호주 퇴직연금 경쟁체제, 시사점 준다"

입력 2016-04-08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퇴직연금 최근 5년간 연평균 9.5% 수익률, 한국의 세배

황영기<사진>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8일 “호주의 다양한 퇴직연금 기금 간 경쟁체제와 인프라투자 등 운용경험은 좋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열린 '한-호주 퇴직연금 및 운용전략 세미나'에서 "최근 저금리 기조에서 국내 퇴직연금 수익률이 연 3% 초반에 머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퇴직연금 제도가 2005년 도입된 이래 꾸준히 성장했지만 전체 사업장 대비 퇴직연금 가입률도 20%대로 낮다"고 지적했다.

호주 퇴직연금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9.5%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은 3% 초반에 불과했다.

폴린 바모스 호주퇴직연금협회 회장은 "한국이 고령화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복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모스 회장은 호주의 퇴직연금 성공 요인으로 개인의 기금 선택 자유, 가입 의무화 및 세제혜택, 자동투자 상품(디폴트 옵션)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성공적인 노후보장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호주 퇴직연금의 성공 요인을 공유하고 양국 간 상호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자산운용사, 연기금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2,000
    • -2.38%
    • 이더리움
    • 4,638,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2%
    • 리플
    • 1,932
    • -3.88%
    • 솔라나
    • 321,900
    • -3.28%
    • 에이다
    • 1,321
    • -2.37%
    • 이오스
    • 1,095
    • -4.28%
    • 트론
    • 274
    • -1.08%
    • 스텔라루멘
    • 596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3.43%
    • 체인링크
    • 24,170
    • -1.99%
    • 샌드박스
    • 837
    • -1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