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에 사랑의 그린PC 300대 제공 합의

입력 2016-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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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방글라데시 다카(Dhaka)시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사랑의 그린PC’ 제공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진행된 사랑의 그린PC 기증 협약식에는 한국을 방한한 방글라데시 다카 북시청 아니술 허크(Annisul Huq) 시장과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 월드뱅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다카시에 2016년부터 3년간 총 300대의 사랑의 그린 PC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방글라데시는 2021년까지 디지털 국가로 변화를 목표로 인적자원 개발, 정보접근성 향상, 전자정부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방글라데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기증은 글로벌 정보격차를 담당하고 있는 월드뱅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다카 북시장과 대표단은 한국의 스마트 도시건설 및 지방정부 발전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월드뱅크와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다카시의 ICT 발전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다카시와 그린PC 전달 협약식 행사를 통해 통해 다카시의 ICT 발전을 위한 양국간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다카시 스마트시티 구축 및 ICT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가 보급하는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민간기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PC를 양품화해 국내외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해외에는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약 4만대의 사랑의 그린PC가 보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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