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의뢰한 지카바이러스 판정 검사 의뢰자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발열 증상만 있었으며, 발진 증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환자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5일 태국을 여행한 뒤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119에 의료 상담차 신고를 해 발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여부에 대한 의뢰건수가 하루에 2-4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는 총 184건이었다. 이중 1건이 양성 반응이 나왔고 182건은 음성, 1건은 조사 중이다. 이번에 조사 중인 1건이 음성으로 확인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22일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 환자가 나온 이후로 현재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