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성훈ㆍ신혜선, 끌리는 감정 눈치 못 채..."왜 너희만 모르니"

입력 2016-04-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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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영상 캡쳐)
(출처=KBS 2TV 영상 캡쳐)

'아이가 다섯'의 성훈과 신혜선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김상민(성훈 분)이 동생 태민(안우연 분)에게 이연태(신혜선 분)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안우연은 신혜선과 친구지만, 그가 성훈과 엮여있단 사실은 모르고 있다.

성훈은 신혜선이 짝사랑을 잊을 수 있게 풍선까지 날려주면서 도와줬다며, "나도 내가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란 걸 걔와 나 둘밖에 모른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안우연은 여자에게 늘 까다롭던 성훈이 단번에 신혜선의 집까지 가 잠을 자고, 반찬까지 얻어온 것에 호기심을 보였다.

성훈은 신혜선의 부모가 좋은 분들이라며, "그래서 걔가 그렇게 순수한가?"라며 은연중에 신혜선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에 안우연은 "혹시 그 여자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성훈은 "그냥 약간 귀엽다 그 정도다. 좀 엉뚱한데 귀엽다. 거기서 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성훈은 신혜선이 자신의 이상형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며 "이상하다. 이도저도 아닌데 자꾸 엮이게 된다. 회전문처럼 자꾸 빙글빙글 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우연은 "사랑이네"라고 결론을 내렸고, 성훈은 "아니라니까"라며 발끈했다.

이와 동시에 신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선은 부모와 함께 성훈과 관련해 얘기하고 있었다. 부모는 "아주 다정하더라. 그 청년과 잘해 보라"며 말했고, 신혜선은 "그 사람은 나한테 관심도 없다. 불쌍해서 데려다 준 거 뿐이다. 나한테 완전 막대한다. 마음 있는 여자한테 어떻게 남자가 그러냐"며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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